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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더블딥 없다' 증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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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고용시장 판단+베이지북·도매판매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시장에서 유로가 달러에 대해 소폭 하락해 뉴욕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유로 약세가 주춤하면서 대신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한 상품주 강세가 뉴욕증시 막판 랠리의 주동력이었기 때문이다.

전날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불과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9일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이후 다우와 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주 딱 한 차례 있었다.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반등 기대감이 무르익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고용지표는 실망 그 자체였고 시장의 분위기는 신중한 낙관론에서 비관론으로 바뀌었다.
만약 오늘 다우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면 지난주의 반등 분위기가 되살아남과 동시에 고용지표 충격이 어느정도 소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망스러웠던 고용지표 탓에 하반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시장은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증거를 필요로 하고 있다. 9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 4월 도매재고 결과가 증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버냉키 의장은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제와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리치먼드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해 고용시장 현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다만 버냉키 의장이 이미 ABC와의 인터뷰에서 더블 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던만큼 버냉키 발언 재료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버냉키 의장이 늘 염려해왔던 고용시장과 관련한 판단에 변화가 있느냐가 주목거리다.

보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베이지북이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현황이 버냉키의 판단을 지지해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베이지북 공개는 곧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신호이며 베이지북을 통해 다음 FOMC 미리보기도 가능하다. 다음 FOMC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서 열린다. 베이지북은 오후 2시에 공개되면서 막판 시장 향배를 결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10시에는 4월 도매재고가 공개된다. 재고 뿐만 아니라 같이 공개되는 도매판매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3월 지표의 경우 도매판매 증가가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판매가 2.4%나 늘어나 시장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재고 소진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됐던 것. 3월 도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3.7% 이후 최대 증가였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1.1%를 크게 웃도는 결과였다. 재고 대비 판매비율이 1.13을 기록해 장기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0시30분에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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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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