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오는 7월 서울북부과 경기 남부지역에서 입주물량이 풍성해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2만395가구로, 6월(1만9289가구)에 비해 1106가구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대부분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규모로 주로 한강 이북지역에 배치돼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서는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상암2지구 내 상암월드컵파크10단지가 가장 규모가 크다. 단 이 단지는 장기전세주택 517가구와 20년 임대주택 160가구를 제외한 144가구만이 거래가 가능하다.
한강 이남지역에서는 동작구에서 총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하며 전세난의 숨통을 틔어줄 전망이다. 그 밖에 강남3구에는 물량이 전무하다. 강남3구는 오는 8월 서초구 재건축 단지인 삼호가든1,2차를 제외하곤 뚜렷한 예정물량이 없다.
경기에서는 수원시와 파주, 평택시에 주요 물량이 포진돼 있다. 주로 중소형 규모 단지들이다.
매달 꾸준한 신규입주를 선보여 왔던 수원시는 7월에 가장 많은 물량으로 총 3개 단지가 입주를 맞는다. 오는 8~12월 사이에도 중소형 규모 단지들이 다양하게 입주를 시작한다. 파주에서는 교하읍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이 972가구 대규모로 출시된다. 그간 신규 입주물량이 많았던 탓에 파주시의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지방에서는 총 8633가구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이는 지난 6월(6964가구)보다 1669가구 증가한 것으로 전국 물량의 42%가량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로 부산과 경상도에 많은 단지가 집중돼 있고, 충북에는 2164가구로 이뤄진 대단지가 배치된다.
김신영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서울은 전체물량의 약 66%에 해당하는 2455가구가 한강 이북지역에 몰려있는 반면 나머지 1263가구는 한강 이남지역에 배치돼 있어 여름방학을 맞는 강남 지역의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반대로 경기지역은 전체 물량의 약 34%만이 북부권역으로 포진돼 있고, 나머지 4826가구는 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주로 남부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는 전셋집 가뭄 현상이 조금은 해소 되리라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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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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