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들도 최근 연말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긍정적으로 잡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1950까지 상승하고 내년에는 2500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우리투자증권도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1920포인트로 잡았다.
김진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지역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선진ㆍ신흥ㆍ유럽 지역들이 위기 이전 수준에 못미친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2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 증시를 뒤흔들었던 유로존 리스크는 7월 이후 점차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며 이제는 '중국 소비수요 확대'와 '미국 소비경기 정상화 과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하반기 세계경제는 더블딥까지는 아니어도 성장속도가 둔화되겠지만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지나친 긍정적 시각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김진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조 양상은 길어질 수 있고 7월 남유럽 국채 만기 일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지수 1700선 근처에서 현금보유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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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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