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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아 "한국 첫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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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첫날 6언더파 선두, 이현주 1타 차 2위

 임성아가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18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임성아가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첫날 18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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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임성아(26ㆍ현대스위스금융)가 5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성아는 4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상단을 선점했다. 이현주(22ㆍ동아회원권)가 1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임성아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임성아는 특히 13번홀(파3)에서 13m 내리막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버디행진'을 시작했다. 16번홀(파4)에서는 13m 롱퍼팅을 집어넣는 등 17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일궈내며 정교한 아이언 샷에 고감도 퍼팅감각까지 자랑했다.

임성아는 "올 들어 샷 컨디션이 가장 좋은 경기였다"며 "우승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말했다. KLPGA투어 첫승에 도전하는 임성아는 200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건너가 2006년 1승을 거뒀고 지난해 시드전을 치른 뒤 한국무대에 복귀했다. 임성아는 "한국도 미국만큼 대회가 많아져 당분간 한국 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두권에는 조윤희(19ㆍ한솔)와 정혜진(23ㆍ삼화저축은행) 등이 공동 3위(4언더파 68타)로 뒤를 쫓고 있으며 '챔프군단' 중에는 '메이저퀸' 양수진(19ㆍ넵스)과 김보배(23ㆍ현대스위스금융)가 공동 6위그룹(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잭팟' 서희경(24ㆍ하이트)이 공동 18위(1언더파 71타), '디펜딩 챔프' 유소연(20ㆍ하이마트)은 공동 27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포천=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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