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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평가전]마지막 모의고사로 본 역대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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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이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스페인과 최종 모의고사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은 본선무대 베스트 전력의 마지막 시험대인 만큼 그 중요도가 어느 경기보다도 높다. 이제까지 한국의 월드컵 최종 평가전 성적은 어땠을까.
대표팀은 통산 8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그간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은 3승 1무 3패. 첫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 때만 제외하고 모두 시험을 치렀다.

상대팀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었다. 1994년 미국 대회 이전까지는 클럽 팀을 상대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앞두고 맞은 페루의 알리 안사에는 2-0 승리를 거뒀다. 차범근과 최순호가 각각 1골씩 기록했다. 그러나 본선성적은 2무 1패.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때도 흐름은 비슷했다. 황보관, 노수진, 이영진의 득점으로 독일 도르트문트에 3-1로 승리했지만 본선 3전 전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994년 미국대회 때부터는 국가대표팀을 맞았다. 첫 상대는 온두라스. 고정운, 황선홍, 김주성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본선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지만 2무 1패로 선전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때는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무승부의 시원치 않은 결과. 황선홍이 무릎 부상을 당해 본선무대를 밟지 못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본선 기록은 1무 2패였다.

2002년 한일 대회 때는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를 맞아 2-3 패배로 선전했다. 박지성과 설기현이 각각 1골씩 기록한 대표 팀은 이후 자신감을 얻으며 4강 신화를 써내려갔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는 같은 조에 속한 토고를 감안해 가나를 상대했다. 결과는 1-3 패. 그러나 본선무대서 토고를 맞아 원정 월드컵 사상 첫 승전보의 쾌거를 올렸다.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앞두고 만난 스페인에는 0-1로 패했다. 아르헨티나전을 감안해 치른 경기. '허정무호'는 비록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만큼은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봤다. 2002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얻은 자신감을 기대할 수도 있다. 과연 이날 스페인과 최종 평가전이 본선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궁금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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