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제5회 동시지방선거가 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잠정 투표율이 54.5%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54.5% 기록, 4년 전 같은 시간대 51.6% 보다 2.9%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가 마무리된 뒤 발표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 선거 때인 1995년 6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제2회 52.7%, 제3회 48.9%, 제4회 51.6%로 50% 안팎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4.3%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46%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초접전 지역으로 꼽힌 지역에서 투표율이 크게 높았다. 한나라당 이계진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맞붙은 강원도의 경우 62.3%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격돌한 경남에선 61.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무소속 후보끼리 맞붙은 제주는 65.1% 등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투표율이 높았다.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이 혈투를 벌인 충청지역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충북은 58.8%, 충남은 56.5%로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53.8%)과 경기(51.8%), 인천(51.0%)은 평균 보다 낮게 나타났다.
선관위는 높은 투표율과 관련,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유권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막바지 경합지역구가 많이 늘었고, 교육감선거와 교육의원 선거가 추가된 8개 선거를 동시에 치름에 따라 관심계층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번 선거가 정권 중반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견제론'과 '안정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여야 지지층들이 결집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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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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