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식 출범... 하영구 회장,증권사 인수합병은 검토 안해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1일 "지주사 설립으로 자회사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며 "기업지배구조도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다동 본사에서 한국씨티금융지주 공식 출범에 맞춰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 행장은 은행장 첫 4연임에 이어 초대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에도 오르게 됐다.

하 회장은 기자와 만나 지주 출범 의의에 대해 "자회사간 다양한 상품개발과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기업 지배구조도 개선,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측은 또 후선업무를 각각 지원하던 것을 지주사 내 한 회사가 담당, 계열사간 적용하면서 지원의 효율화를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고객을 더욱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현 점포수는 220여개로 지난 2004년 한미은행과 통합 후 점포수 230여개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태다. 때문에 타 금융기관과의 규모 경쟁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 회장은 지주 체제 전환 후 국내 영업 확장과 관련, "국내 영업을 확대하는 것은 지주 이전부터 주력해온 것"이라며 "수십개에 달하는 캐피탈사 지점을 연계한 고객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주 설립에 씨티증권은 자회사로 편입되지 않는다"며 "증권사 인수합병 가능성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또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공격적 영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남권 영업점을 확대하고,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으로 고객, 시장을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씨티은행은 지난달 31일 선호하는 야구단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금리를 더해주는 '홈런통장' 출시 행사에 하 행장이 직접 홍보에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출시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런 통장 외에도 인생에 이벤트가 있거나 마라톤 코스 완주 시, 등산 후 사진을 찍어 올리면 금리를 더해주는 이색 상품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총 자산 55조원 규모의 한국씨티금융지주는 이날부터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를 자회사로,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를 손자회사로 지배하게 된다.


이에따라 국내 7개 시중은행 중 외환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씨티은행 측은 "금융지주사 체제를 갖춰 영역을 넘나드는 복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고, 자금조달이 쉬워져 투자여력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에도 쉽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D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고은경 기자 scoopko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