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부동산 버블 우려가 고조되면서 올해 중국 부동산 업체들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이 채권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버블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회사채 시장에서 먼저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주까지 미 국채 대비 9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발행한 39억달러 규모 채권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평균 2.26%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이 발행한 7개 달러화 표시 채권 수익률 스프레드가 2.05%포인트 높아진 것을 웃도는 것.
특히 부동산 개발업체 카이사그룹이 발행한 3억5000만달러 규모 채권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달 11.07%포인트에서 16.52%포인트로 9개 부동산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가 금융권의 부동산 기업 대출을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이 부채를 제때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미아스 베르맨의 빈체 찬 투자전략가는 "중국 부동산기업들의 채권발행은 당분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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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룸버그 데이타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 규모는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달러화 표시 발행 채권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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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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