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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쉐이크' 김지용 감독 "공포가 아니라 판타지 심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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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블러디 쉐이크'(감독 김지용·제작 PAM코리아미디어)의 김지용 감독이 "우리 영화는 공포가 아니라 판타지 심리 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김감독은 26일 서울 시네씨티에서 열린 '블러디 쉐이크'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네 번의 재편집 과정을 거쳤다. 마지막으로 강조했던 것은 소통에 대한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담을 쌓고 살아가는 일이 많다. 등장인물들이 갖는 특성을 통해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했다.
덧붙여 그는 "이 영화는 공포는 아니다. 일종의 공포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판타지 심리드라마라는 하고 싶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통해 소통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장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영화 후반 강렬한 베드신을 삽입한 것에 대해 "베드신만 콘티를 안 짰다. 세트에서 현장당일에 결론을 내리고 촬영했다"며 "예전 단편영화는 많이 해봤지만 키스신만 찍어봤다. 그래서 에로영화도 많이 봤고 동영상도 많이 봤지만 집사람에게 욕도 많이 먹었다"고 웃기도 했다.

김 감독은 "'워낭소리', '똥파리' 등으로 독립영화가 막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 영화를 독립영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장르적 구분을 하지 않고 만들려고 노력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독립영화가 개봉 이후에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힘든데 소박한 소망이라면 많은 관객들이 스스럼없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지분을 같이 공유했다"고 털어놓은 김 감독은 "결과적으로 만족스럽고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스타일의 영화라고 생각하시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혜진, 성혁, 박선애 등이 출연하는 영화 '블러디 쉐이크'는 정신연령 5세의 삼촌(금동현 분)과 함께 사는 시각장애인 수경(전혜진 분)이 두 남자, 결벽증 신사(김도용 분)와 소매치기(성혁 분)를 만나면서 참혹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정육점 지니(박진희 분)와 마약 중독자 루피(박선애 분) 등은 결말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휘말리는 등 관객들은 러닝타임 내내 알 수 없는 공포감에 시달리게 한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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