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선혜 기자]아시아증시가 최근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25일 MSCI 아태지수는 오후 6시12분 기준 전일 대비 3.2% 하락한 108.70을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최고점이었던 4월15일 지수와 비교하면 16%나 빠졌다.
한국증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10포인트(-2.75%) 내린 1560.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며 크게 휘청거렸다. 장 중 1570선과 1560선을 차례로 이탈한 것은 물론 1530선까지 내려앉으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닥 지수는 5%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초 수준으로 후퇴하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장마감 결과 전날보다 26.87포인트(5.55%) 떨어진 449.90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36.39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900개로 하한가 종목도 50개에 달했다. 반면 상한가 종목은 8개에 불과했고 상승 종목도 57개에 그쳤다.
일본 증시는 심리적 지지선이 9500선이 무너지며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8.51포인트(3.1%) 급락한 9459.89, 토픽스 지수도 20.19포인트(2.3%) 내린 859.82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은 3.1% 하락했으며, 미쓰비시 UFJ파이낸셜은 1.4% 떨어졌다.
수출주도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매출의 24%를 올리는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은 5.8% 급락했다. 미국과 유럽 매출이 45%를 차지하는 소니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5%, 4.7% 크게 내렸다.
나카니시 후미유키 SMBC 프렌드 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을 걷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한편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타카시마 오사무 씨티뱅크의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럽 재정위기는 물론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세계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북한 리스크 외에도 중국 정부가 자산 버블 억제를 위한 긴축 조치 시행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79포인트(1.9%) 하락한 2622.63에, 선전 종합지수는 11.52포인트(1.1%) 내린 1040.0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반케는 3.9% 떨어졌다. 폴리 부동산과 젬델 역시 각각 4.0%, 1.4% 내렸다. 원자재주 역시 하락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 차이나는 2.3%, 장시구리는 1.7% 떨어졌다.
홍콩증시도 3% 이상 밀리며 마감했다. 홍콩증시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682.26포인트(3.47%) 하락한 1만8985.50에 장을 마쳤다.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4.5%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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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투오 상하이 굿 호프 에쿼티 투자운용 대표는 "증시는 부동산세와 같은 강력한 긴축 조치 시행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가격의 20~30%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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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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