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수출 및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깜짝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싱가포르 무역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33.4%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1분기 싱가포르 경제 성장은 수출과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싱가포르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카지노가 개장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싱가포르 서비스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케빈 그리스 캐니펄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의 확장세가 서비스부문으로 이어지면서 싱가포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유럽 재정위기로 지난 4월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이로 인해 싱가포르 정부가 통화정책 입장을 재고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올 들어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에 걸쳐 상향조정 하는 등 싱가포르 경제 성장세가 확장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의 구제금융안에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향후 유럽 지역 수요 감소에 따른 싱가포르 수출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유럽의 수출 수요 감소시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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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무역부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수주간 경기 하강 위험이 증가했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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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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