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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또 최고가' 버블경고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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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부동산 가격, 꾸준히 상승할 것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홍콩 부동산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홍콩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핸더슨랜드의 리 샤오키 회장이 홍콩 고원지대에 위치한 택지를 2억3300만 달러(18억200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1평방피트 당 약 6만8000 홍콩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
팔콘리지(Falconridge)로 불리는 이 지역은 홍콩 부동산업계의 거물 후이 사이펀(Hui Sai-fun)이 소유했던 곳으로 샤오키 회장은 이 지역에 3~4채의 주택을 건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 조치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거래가 있기 일주일 전 홍콩 정부는 대형 주택 단지로 지정된 택지를 34억2000만 홍콩달러에 매각하는 등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 역시 이러한 정부의 노력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에서 보듯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불구 최고가 부동산 시장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BS의 부동산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응은 부유층들은 그들의 지위를 보여주기 위해서 아낌없이 돈을 쓸 것이기 때문에 최고가 부동산 시장은 일반 부동산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이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PPS의 니콜라스 브루크 회장은 최고가 부동산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실질 경제와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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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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