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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2차 발사, 차근차근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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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 4월 나로우주센터 종합점검현장. 민경현 나로우주센터장은 지난 발사의 결함을 모두 보강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지난해 발사 실패 원인으로 지적됐던 페어링 비정상 분리 문제는 물론이고 물샐 틈 없는 점검을 통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추가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민 센터장은 "페어링 비정상 분리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방전과 물리적 끼임현상 양쪽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했다"며 "방전을 막기 위해 전선 연결 부분에 실리콘 제재를 코팅했고 페어링을 붙들고 있는 분리 볼트가 원활히 분리되도록 분리 볼트 가이드 길이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페어링 비정상 분리 문제에 대한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민 센터장은 이어 "발사대와 발사체 유도제어 시스템 등 발사에 요구되는 제반 여건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2차 발사 준비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발사가 다음달 9일로 다가온 지금, 2차 발사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본다.
▲나로호 발사 준비과정은?
발사 1단계는 인공위성과 우주 발사체 주요 부품을 제작 장소에서 우주 센터로 운반하며 이뤄진다. 먼저 부품을 특수 제작된 무진동 차량에 싣고, 다시 완충장치가 된 컨테이너에 넣어 육로와 해상을 이용해 우주센터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한다. 나로호 페어링을 포함한 상단은 3월 23일, 나로호 1단은 4월 5일, 과학기술위성 2호는 4월 8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이 완료됐다.

2단계는 총조립이다. 운반된 과학기술위성 2호와 고체 킥모터. 페어링 등 나로호 상단 주요 부품들을 위성시험동에서 조립한 뒤 기능시험을 실시하고 종합조립동으로 이동해 1단 엔진과 최종 조립한다. 현재 킥모터와 탑재부는 4월 19일 조립됐고 4월 27일에는 과학기술위성 2호가 조립됐다. 이어 교과부는 지난 6일 페어링 조립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로호 상단의 조립이 모두 완료된 셈이다. 이로서 우리 기술로 만든 부분에 대한 조립은 모두 끝났다. 이후 5월 중순까지 각종 센서와 1단과의 연결부위 등 막바지 점검이 진행됐다.

지금 나로호는 발사준비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러시아에서 들여 온 1단은 지금 발사체 조립동에서 점검 작업이 한창이다. 기밀(氣密)시험, 탑재장비 전기시험 등을 마쳤고 탑재 배터리와 역추진 모터 등을 설치한 뒤 지속적인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점검이 끝나면 현재 위성조립동에 대기중인 상단이 발사체조립동으로 옮겨져 1단과 조립된다.

나로호 발사를 돕는 시스템들도 발사운용 모드로 전환하는 마지막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나로호에 연료 및 산화제 공급 등을 담당하는 발사대 시스템은 성능시험을 이미 마쳤고, 나로호의 비행 상황을 지상에서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적ㆍ관제시스템도 경비행기를 통한 모의비행시험을 통해 성능시험을 끝냈다. 나로우주센터는 6월 4일까지 1단과 상단을 연결하는 총조립을 완료한 후 발사 이틀 전 발사 시나리오에 따라 발사대로 이송할 계획이다.

▲발사 당일 시나리오
발사 당일에는 최종 조립된 나로호를 발사대까지 이동한다. 이동은 수평으로 이뤄지고 이동 후 이렉터(erector)를 이용해 나로호를 수직으로 세워 발사 패드에 고정시킨다. 이렉터는 발사패드 위로 발사체를 세우는 자세 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다. 이후 발사일인 9일 오전 1단 추진체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고 900초 카운트다운 직전에 발사 프로세스가 시작된다. 2차 발사 예정시간은 6월9일 오후 4시 30분~6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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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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