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강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가 될 초대형 인공섬 3개가 이달 말까지 모두 한강에 뜬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고 있는 인공섬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플로팅 아일랜드' 제 2섬인 비바(Viva)의 부유체를 동작대교 인근에 띄운 데 이어 오는 20일 제 3섬 테라(Terra), 26일이나 27일께 제 1섬인 비스타(Vista)의 부유체도 한강에 올릴 예정이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면적 9905㎡ 규모로, 섬 별로는 제 1섬이 5508㎡, 제 2섬이 3449㎡, 제 3섬이 1038㎡다.
현재 한강에 떠 있는 제 2섬은 부유체 무게만 2100t, 그 위의 구조물까지 합하면 총 2500t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제 1섬에는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바비큐 가든,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제 2섬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 등이, 제 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4월까지 부유체를 모두 진수하고 8월부터 시설을 운영하려 했지만 올해 초 기상 이변 때문에 일정이 지연됐다"며 "플로팅 아일랜드 입장료는 운영 개시 시점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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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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