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6년제 약학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평균 23세로 이공계 학과를 전공하면서 국·공립 약대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에 첫 시행 예정인 6년제 약학대학의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본시험을 앞두고 서울메디컬스쿨이 지난 4월말 전국 20여개 대학에서 총 1066명의 응시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PEET 전국 모의고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메디컬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주)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이번 모의고사에 응시한 지원자들의 성적 및 지원 정보 등에 관한 데이터는 향후 6년제 약학대학에 도전할 지원자들의 성향을 파악해보는 데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평균 연령 23세, 남녀 성비 비교적 고르게 = 유웨이중앙교육 측의 지원 정보 분석에 따르면 이번 모의고사 응시자들의 평균 연령은 23세로 20~24세가 전체 인원의 70%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응시자들 가운데 대학 1학년 재학생의 비율이 전체의 24%를 차지해 약학대학의 경우 로스쿨이나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비해 진학을 결정하는 시점이 비교적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남학생은 42.8%(457명), 여학생은 57.2%(609명)를 차지해 여성 응시자들의 비중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현재 약학대학 재학생들의 남녀 성비와 비교하면 편차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출신학과 이공계>생물>화학 순, PEET 유사 학과 출신자 다수 = 응시자들의 출신 계열은 이공계 관련 학과가 3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생물 관련 학과 29.6%, 화학 관련 학과 17.5%, 의학 관련 학과 9.2%, 인문 관련 학과 5.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들 가운데 자연계열 응시자들의 비중이 88.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유사 시험으로 비교되는 MEET·DEET에 비해 타 계열 지원자의 비중이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올해가 PEET 첫 시행이고 본시험을 불과 4개월여를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PEET와 유사도가 높은 학문을 전공하는 지원자들의 응시가 활발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약학대학의 경우 지원 자격으로 ‘수학·물리·화학·생물’ 등에서 일정 수준의 선수과목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 주요 국·공립대 및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뚜렷 = 응시자들이 지원을 희망한 대학(1지망 기준)은 서울대(160명), 경북대(119명), 중앙대(101명), 성균관대(100명), 영남대(64명), 경희대(60명), 이화여대(58명), 부산대(44명) 순으로 나타났다.
높은 등록금 때문에 서울대, 경북대, 영남대, 부산대 등 국·공립대의 인기가 높고 사립대의 경우 서울권 소재 대학의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 응시자들 토익 806점, GPA 90점대가 평균 = 그 밖에 토익과 학부 성적(GPA)에 관한 지원자들의 입력 정보를 분석한 결과, 토익은 806점, 텝스는 720점이 응시자들의 평균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의 경우 800~850점대가 26.5%로 가장 많았고, 850~900점이 19.8%, 900~950점이 15.9%로 그 뒤를 이었다.
학부 성적(GPA)는 85~90점대가 36.2%, 90~95점대가 35.8%로 85점~95점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측은 아직 전형이 실시되지는 않았지만 로스쿨이나 의·치의학전문대학원처럼 6년제 약학 대학도 지원자들의 공인 영어 성적이나 GPA가 일정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응시자들의 PEET 성적을 분석한 결과 원점수 평균은 과목별로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실시된 서울메디컬스쿨 PEET 전국모의고사는 가천의대, 가톨릭대, 건국대, 건국대(충주), 경북대, 경성대, 경원대, 경희대, 경희대(국제), 단국대(천안), 성균관대(수원), 성신여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등 전국 20개 대학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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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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