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제국의아이들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입니다."
2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는 동준은 가족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혈액형이 B형이라서 그런지 가끔씩 욱할 때도 있었고 때론 무섭도록 냉철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기자의 눈에는 그저 개구쟁이 막내로만 보인다.
"어릴 때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뒤꿈치가 바닥에 안 닿을 정도로 다녔어요"(웃음)
이렇게 놀기 좋아하고 천진난만한 소년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1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것.
"근데 부모님의 반대가 정말로 심하셨어요. 어머니께서 학창시절에 육상선수였거든요. 얼마나 힘든지 아셨기에 그렇게 반대하셨던 거 같아요. 제가 어머니의 피를 받은 아들이라서 그런지 달리기 실력이 대단했거든요. 초등학교 내내 달리기 시합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웃음)
그 이후로도 여러 번 운동선수로 나설 것을 권유받았지만 계속되는 반대로 운동선수의 꿈은 접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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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달리기도 잘했지만 축구를 가장 좋아했어요.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부에 들었죠. 대회도 나가고 우승도 하고 정말 즐거웠어요. 사실 축구라는 종목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제 성격이 지는 걸 너무 싫어해서 잠도 안자면서 연습했거든요"
축구 연습으로 까맣게 피부가 타기 일쑤였다는 동준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고 했다.
"혼자 연습하면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했죠. 근데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친구들부터 선생님까지 어느 순간 저에게 축구할 때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거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진짜 춤이라고는 모를 때였거든요"(웃음)
동준은 아이마냥 중학교 시절을 얘기하다 이내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제 고향이 부산이잖아요? 성격이 워낙 남자답고 앞에서 끌어가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미래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했어요"
시원시원한 성격과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어린 동준은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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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사진제공=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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