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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ZE:A 동준① "타고난 운동의 끼, 1등 놓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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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데뷔일기]제국의아이들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의 김동준입니다."
제국의아이들 '핫!데뷔일기' 인터뷰의 첫 번째 주자는 바로 막내 김동준. 그는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다소 수줍은 듯 했지만 이내 쾌활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2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는 동준은 가족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혈액형이 B형이라서 그런지 가끔씩 욱할 때도 있었고 때론 무섭도록 냉철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기자의 눈에는 그저 개구쟁이 막내로만 보인다.

"어릴 때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뒤꿈치가 바닥에 안 닿을 정도로 다녔어요"(웃음)
이 한 마디로 동준의 어린 시절을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부모님께서 미술학원을 보내셨는데 전 앉아 있는 것보다 뛰어 노는 게 좋아 어머니께 항상 앙탈을 부렸어요. 하하. 제가 어느 정도였는지 아세요? 형 생일날 선물 사러 나갔다 오겠다고 하고 하루 종일 놀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놀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거죠. 그때 어머니한테 혼난 거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나요"

이렇게 놀기 좋아하고 천진난만한 소년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운동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1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것.

"근데 부모님의 반대가 정말로 심하셨어요. 어머니께서 학창시절에 육상선수였거든요. 얼마나 힘든지 아셨기에 그렇게 반대하셨던 거 같아요. 제가 어머니의 피를 받은 아들이라서 그런지 달리기 실력이 대단했거든요. 초등학교 내내 달리기 시합에서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어요"(웃음)

그 이후로도 여러 번 운동선수로 나설 것을 권유받았지만 계속되는 반대로 운동선수의 꿈은 접을 수밖에 없었다.



"제가 달리기도 잘했지만 축구를 가장 좋아했어요.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부에 들었죠. 대회도 나가고 우승도 하고 정말 즐거웠어요. 사실 축구라는 종목 자체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제 성격이 지는 걸 너무 싫어해서 잠도 안자면서 연습했거든요"

축구 연습으로 까맣게 피부가 타기 일쑤였다는 동준은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고 했다.

"혼자 연습하면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연습했죠. 근데 웃긴 게 뭔지 아세요? 친구들부터 선생님까지 어느 순간 저에게 축구할 때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거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진짜 춤이라고는 모를 때였거든요"(웃음)

동준은 아이마냥 중학교 시절을 얘기하다 이내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제 고향이 부산이잖아요? 성격이 워낙 남자답고 앞에서 끌어가는 거 좋아하고 그래서 미래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했어요"

시원시원한 성격과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어린 동준은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
사진제공=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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