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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아이들, 탄생 1등 공신은 문준영?[핫!데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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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TV 속 인기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서 스타가 됐을까. 이들은 어떤 계기로 연예인을 꿈꿨으며 어떻게 연예계에 첫 발을 들여놓았을까. 톱스타들의 성공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제 막 발돋움하는 미래 '별'들의 첫걸음과 성장 과정도 대중들에겐 큰 관심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은 '스타 핫 데뷔일기' 코너를 마련, 예비 스타들의 따끈따끈한 데뷔일기를 연재한다. 지난달 24일 데뷔 100일을 맞은 9인조 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이 시크릿에 이어 그 세 번째 주인공이다.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며 화제를 모아, 신인 같지 않은 신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제국의아이들'의 9명 멤버(준영 시완 케빈 광희 태헌 희철 민우 형식 동준)가 벌써 데뷔 100일을 맞이했다.
2장의 싱글 앨범으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제국의아이들, 현재 타이틀 곡 '하루 종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비가 많이 내리던 어느 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타제국 사무실엔 9명의 멤버들의 힘찬 함성소리가 들려온다. "안녕하세요. 제국의 아이들 입니다"라는 우렁찬 인사와 함께 시작 된 인터뷰. 낯설음도 잠시, 이내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변신한다.

화려하고 멋진 퍼포먼스로 가득한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이날 제국의 아이들은 순진하고 앳된 얼굴로 자신들의 얘기를 펼쳐 놓는다.
어린아이처럼 장난도 치면서, 때로는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9명의 매력이 각각 눈에 들어온다.

리더인 준영이가 "우리 이렇게 떠들지 말고 제국의 아이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먼저 설명을 드리는 게 어떨까?"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에 준영이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저희는 참 독특하게 만난 인연들 같아요. 맨 처음 교복 모델 뽑는 대회에서 광희와 만나서 친구가 됐는데, 당시에 저는 다른 회사 연습생이었어요. 그 회사를 나오면서 광희와 태헌이가 연습생으로 있던 스타제국으로 들어와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됐죠"

이어 민우와 막내 동준이가 입을 연다. "저를 캐스팅한 멤버는 준영이 형이에요. 제가 춤을 추는 UCC 영상을 보고 새벽 2시에 전화를 해서는 '춤추는 모습이 맘에 든다'며 대뜸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더라고요. 그 조용한 새벽에 가족들이 전부 자고 있어서 노래는 못 불렀고요. 그 다음날 오디션을 보고 당당하게 합격했죠"

"민우뿐만 아니라 케빈 형을 호주에서 다시 돌아오게 한 것도, 광희 형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인 것도 모두 준영이 형이에요. 이를 테면 저희 멤버들을 모으고 데뷔할 수 있게 힘을 실은 게 준영이 형인 거죠. 제국의아이들 탄생의 1등 공신이에요"(웃음)

멤버들 모두, 준영에 대한 믿음은 두터웠다. 준영을 향해 "제국의 아이들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멤버들을 이끌어왔던 준영이 데뷔 후에도 기쁜 일이 있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나 항상 멤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단다. 리더 준영을 얘기하는 멤버들의 눈에는 자랑스러움과 애정이 가득했다.

준영은 다시 그때 그 시절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사장님께서 아이돌에게 관심이 없으셨기 때문에 언제 데뷔를 하게 될지, 그룹일지 솔로일지도 확신을 할 수가 없었어요"

준영은 멤버들이 모아지면 데뷔할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에 멤버들 모으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단다.

"춤꾼 민우, 해외파 보컬 케빈이를 불러 들였죠. 호주에 있는 케빈에게 국제전화를 걸어서 우선 한국에 한 번만 오라고 설득했는데, 그 땐 정말 케빈이가 한국에 들어오면 절대 돌려보내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느 날 1층에서 멤버들과 밥을 먹고 있는데 케빈이가 '헬로우~' 하면서 들어오는 거예요. 정말 꿈인 것만 같았고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이에 형식은 당시 케빈에 대해 떠올렸다. "케빈이 형이 지금은 엄청 멋있고 장난도 잘 치고 한국말도 잘하는데 처음 볼 때만 해도 호주 시골에서 온 사람 같았어요. 그 때 저랑 동준이는 케빈이 형을 한 번도 보지 못했었는데, '호주 해외파 노래 잘하는 케빈'에 대한 환상이 엄청 났었어요. 준영이 형은 반가워서 울었죠. 저흰 정말 환상 속에서 멋있던 케빈 형을 그대로 지키고 싶었어요"

형식이 장난스럽게 케빈의 첫인상을 얘기하자, 브라질 축구 선수인 줄 알았다는 동준, 눈빛이 강해보였던 희철의 첫인상 등 멤버들의 폭로전이 곧바로 이어졌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연습생 시절을 보낸 제국의아이들. 마지막으로 9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였던 그 때를 물어봤다. 멤버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정말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어요"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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