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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김상중-윤다훈, 소년 같은 중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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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의 중년 남자 캐릭터들이 소년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8일 방송분에 이어 아라(장미희 분)와 병준(김상중 분)의 피크닉 장면이 관심을 모았다.
병준과 아라는 함께 피크닉 장소에 도착하고 아라는 자신도 누구 못지않게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라는 자신의 집에서 와인을 마시자고 병준을 초대하고, 평소 술 한잔도 못하던 병준은 연거푸 5~6잔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돼 화장실로 직행한다.

병준이 쓰러졌다는 연락에 형 병태(김영철 분)와 동생 병걸(윤다훈 분)은 차를 몰고 가 아라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병준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자던 병준은 자신도 모르게 이불을 적시고, 병걸은 "작은 형이 오줌을 눴다"고 식구들에게 웃으며 소리치고 다닌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병준 병걸 형제의 소년 같은 모습이었다. 소녀 같은 감성을 지닌 회사 대표 아리의 집에 초대받은 병준은 수줍은 소년처럼 쑥스러워 하며 잘 마시지 못하는 술을 벌컥 마시다 인사불성이 되고 급기야 '오줌싸개'가 된다.

이를 본 병걸의 모습도 철없는 소년의 모습과 다름 없었다. 병걸은 술에 취해 쓰러진 형 병준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형의 치부를 떠벌리고 다녀 큰형 병태를 당황하게 한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병준과 아라의 로맨스가 조금씩 시작되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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