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패션타운 유동층 다양 실구매고객 많아
의류매장 외 직접시설 부족…유흥시설 유망
산업단지 상주인구 많아 일정수준 매출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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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은 패션과 아파트형 공장, 오피스가 공존하는 복합 상권이다. 특히 유명 의류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남서부의 대표적인 패션 메카로 불린다.
이 가운데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은 금천패션타운이다. 총 면적 39만3388㎡에 500여개 매장이 몰려 있는 핵심 상권으로 마리오아울렛1관, W몰 등이 밀집해 있는 '사거리'가 그 중심이다. 또 인근에 위치한 공단오거리 방향 대로변에는 남성 정장매장과 스포츠ㆍ캐쥬얼 의류 등 다양한 브랜드의 로드숍이 입점해 있다.
◆ 유동층 다양하고 실구매 고객 많아= 금천패션타운이 위치한 곳은 이 일대 산업경제를 이끌었던 섬유ㆍ봉제 공장들을 기반으로 성장한 상권이다. 특히 의류 제조업체가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영 체제로 운영하는 매장이 대부분이어서,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항상 장사진을 이룬다.
이 곳에서 스포츠 브랜드 의류 매장을 운영중인 박모(27)씨는 "최근 의류를 아이템으로 한 대형 쇼핑몰과 인터넷 쇼핑몰이 더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행에 앞선 점포 운영 및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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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상주인구로 일정수준 매출 보장= 금천패션타운은 의류매장 이외에는 다른 집적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주점, 당구장, 노래방 등 유흥ㆍ놀이시설의 경우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만 소규모로 형성돼 있다. 대형 상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품 가게,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때문에 이들 업종에 대한 창업도 고려해볼 만하다.
금천패션타운 외에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고층의 아파트형 공장들이 밀집한 상권이다. 이곳에는 산업단지 상주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점포들이 주로 1~2층에 입점해 있다.
대부분 일반음식점, 테이크아웃점, 편의점, 문구점 등으로 기존 상주인구 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매출이 가능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대부분 직장인을 상대로 한 점포들이기 때문에 주말 매출이 부진하다는 단점이 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형 공장 상주인구 뿐 아니라 금천패션타운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만한 모객요소를 창출해야 한다"며 "유동인구의 성별ㆍ연령ㆍ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영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성장가능성 높은 금천구 내 위치=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이 속해 있는 금천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점포창업 및 거래 전문회사인 점포라인에 따르면 금천구는 의류점과 바(Bar), 스크린골프방 등의 권리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147㎡ 매장을 기준으로 권리금은 의류점이 2억원대로 가장 높은 편이다. 바(Bar)와 스크린골프방은 각각 1억8000만원과 1억7000만원 수준이다. 퓨전주점(1억4800만원), 고깃집(9360만원), 한식점(8912만원) 등도 높게 나타났다.
보증금의 경우 의류점이 1억원 수준이다. 고깃집(5525만원), 생맥주집(5500만원), 퓨전주점(4600만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월세는 의류점(380만원), 스크린골프방(316만원), 퓨전주점(279만원), 한식점(260만원), 고깃집(239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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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 점포 권리금과 매매가는 매우 낮은 편이다. 그만큼 권리금이 높게 형성돼 있는 강남구와 종로구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점포를 싸게 구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자신에게 적합한 업종을 잘 선택한다면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역 상권의 아파트형 공장 상가의 경우 하나의 업종으로 독점적인 영업이 가능해 상가를 직접 분양받아 창업하는 사례가 많다"며 "다만 독점 후 이웃 상가 동종업소 등 경쟁점에 비해 서비스가 부실해질 경우 고객이탈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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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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