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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10년임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료 수준이 인근 실제 거래시세보다 훨씬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사전예약으로 공급되는 10년임대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 책정금액을 환산한 결과 인근 전세시세 대비 최고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근시세 62~79% 수준으로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책정했다는 정부 발표와는 크게 다른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 정보업체가 분석한 10년임대의 주변시세 대비 수준은 정부발표와 크게 다르다. 부동산114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진건 전용면적 51㎡와 59㎡의 환산 전세금은 각각 7300만원, 8300만원이다. 51㎡의 보증금 3000만원과 월 임대료 43만원, 59㎡의 보증금 3400만원과 월 임대료 49만원을 연리 12%로 전세금으로 전환해본 결과다.
이는 인접한 지금동과 도농동의 전세금 평균치인 1억1143만원과 1억2879만원의 64~65% 선이다.
문제는 서울 서부지구다. 시흥은계지구 전용 51㎡(보증금 3100만원, 월 임대료 34만원)의 환산전세금은 6500만원으로, 인접 은행동과 대야동의 8145만원의 80%다. 전용 74㎡(6200만원, 41만원) 환산전세금 1억300만원은 인근시세의 94.5%에 달한다. 전용 84㎡(6800만원, 44만원)도 90%다.
부천옥길지구의 전용 74㎡와 84㎡도 인근 전세시세의 80~83%로 나타났다.
정보업체의 분석에서 10년임대의 임대료 수준이 정부 발표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나 7일부터 시작되는 2차지구 사전예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2007년 공급됐던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도 주변시세보다 싸지 않아 대거 미달됐던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주변시세와 대비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충재 공공주택건설추진단 단장은 "오래된 낡은 아파트와 비교하면 10년임대의 보증금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새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입주한지 5년 이내의 아파트단지 수준과 비교해 산출했으며 이는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 단장은 또 "시흥은계지구의 경우 인근이 대부분 재정비구역에 속하는 노후단지여서 인접동 평균시세가 보금자리주택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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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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