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보금자리]분양 1만4497가구·임대 4014가구 사전예약

국토부, 5월7일 청약 접수 시작·6월11일 당첨자 발표
자동차 등 자산기준 첫 적용.. 강남권 10년 전매제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그린벨트를 풀어 짓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의 사전예약이 5월7일부터 시작된다. 사전예약 대상은 총 1만8511가구다.

이중 분양주택은 1만4497가구이며 나머지 4014가구는 10년임대와 분납임대 등 임대주택이다.

추정 분양가는 서울 세곡2와 내곡 등 2개 지구의 경우 주변시세의 56~59%(3.3㎡당 1140만∼1340만원) 수준이며 서부권·동부권의 경기도 소재 4개 지구는 주변시세의 75~80%(750만∼99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2차 보금자리주택부터는 2000CC 최고급 이하 자동차 등 자산기준이 적용돼 고급 외제승용차를 가진 수요자는 당첨에서 제외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자로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분양 및 10년·분납형 임대주택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5월7일부터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세곡2·내곡 등 10년 전매제한될듯= 2차지구 사전예약 물량은 총 1만8511가구로 이중 분양주택은 1만4497가구, 공공임대주택은 4014가구다. 임대주택은 10년 임대 2765가구와 분납임대 1249가구로 구성된다.

지구별로는 세곡2에서 711가구, 내곡 483가구 등 서울 강남권에서 1494가구가 나온다. 모두 분양주택이다.

경기도 소재 지구에서는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함께 나온다. 공공분양 주택은 부천옥길에서 2097가구, 시흥은계 3849가구, 구리갈매 2420가구, 남양주진건 4637가구 등이 공급된다. 10년 임대주택은 부천옥길 730가구, 시흥은계 671가구, 구리갈매 385가구, 남양주진건 979가구 등이 사전예약으로 나온다.

분납임대는 부천옥길 739가구와 남양주진건 510가구가 배정됐다.

사전예약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공급, 기관특별공급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공급(기타 제외)분은 1만2173가구로 전체 사전예약 가구의 65.8%를 차지하며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예약받는다. 일반공급분은 6338가구(34.2%)로 특별공급일정 이후인 18일부터 25일까지 접수받는다.

2차지구 분양주택의 추정분양가는 서울 강남권 2개 지구는 주변시세의 56~59% 수준(3.3㎡당 1140만∼1340만원)에 맞춰졌으며 경기권 4개 지구는 주변 시세의 75~80% 수준(750만∼9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따라 강남권 분양주택의 전매제한은 10년, 경기권 분양주택 전매제한은 7년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번 사전예약부터 처음 도입되는 임대주택은 서부권·동부권의 경우 10년 임대주택의 경우 주변 전세가의 62~79% 수준에 나왔으며 분납 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주변 전세가의 76~79% 수준에 정해졌다.

추정분양가 및 임대조건은 각 단지 및 평형별 평균가로 제시됐으므로 본 청약시 단지내 개별주택의 층이나 향 및 설계타입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제시된 추정 분양가격 및 임대조건을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자산기준 첫 적용..고급 외제차 소유자 제한=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부터는 입주자 자산기준이 적용된다. 분양주택의 신혼부부와 생애최초특별공급, 10년임대 및 분납임대 등에 공통 적용된다.

부동산으로는 2억1550만원 이하를 소유해야 하며 승용차로는 2635만원 이하를 보유해야 당첨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승용차 규모는 2000cc급 최고급 승용차가 대상이다.

또 이번부터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6인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 소득기준이 마련돼 부양가족이 많은 가구의 당첨이 수월해진다. 그동안은 5인이상 가구로 통일돼 있었다.

5인이상 가구 소득기준이 470만2698원 이하였으며 6인이상 가구 소득기준은 510만9724원, 7인이상 가구 551만6750원, 8인이상 가구 592만3776원 등이다.

사전예약 신청은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 및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등 인터넷 또는 현장접수장소(4개 지역)에서 가능하며 다음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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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