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야권후보 단일화 '순풍',,,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쪽도 '만반의 대응'...불꽃튀는 접전 시작돼
이와 관련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4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장 후보 경선대회를 개최해 총 65.5%(국민여론조사 50%+당원 선거인단 투표 50%)를 득표한 송영길 최고위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유필우 전 의원은 34.5%를 얻는데 그쳤다.
송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날 민주노동당 인천시당과 법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법ㆍ일정 등을 합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안상수 현 시장으로 후보를 확정한 한나라당도 야권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부평역 앞에 차려진 선거 캠프를 중심으로 정책공약을 마련하는 한편 선거 예상 쟁점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는 등 물밑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 시장은 아직 공직을 사퇴하지 않은 만큼 선거 운동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눈에 띄게 법적인 한도 내에서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로 올라와 중앙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취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시 산하 각종 직능단체·관변단체 회원 등 지지층과의 만남의 자리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 시장 쪽은 야당의 '무차별 개발 반대·구도심 차별' 등의 논리에 맞서 '야당이 집권하면 집값 떨어진다'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선거 운동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안 시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 쯤 시장직무정지를 신청한 후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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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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