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도입…건당 피해면적 96% 줄여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은 전국에서 산불감시활동 중인 산불감시원들이 산불발견과 동시에 GPS(위치확인장치)를 바탕으로 한 산불신고단말기 긴급버튼을 누르면 관련기관에 알려져 곧바로 출동하게 돼있다.
산림청은 올해 중 산불신고단말기를 7800대 보급한다.
산불상황이 알려지면 산림청 산불상황실에선 항공사진을 이용 ▲주변 숲과 나무상황 ▲진화헬기가 물을 뜰 수 있는 담수지 여부와 거리 ▲보호 또는 대피해야할 주요 시설물 유무 등을 분석한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도입으로 긴급버튼을 누른 위치가 항공사진에 정확히 나타나 지난해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정확한 위치파악에 걸리던 시간을 줄이고 있다.
사례로 지난 14일까지 일어난 산불의 건당 피해면적이 0.28ha(약 800평)로 최근 10년 평균 건당 피해면적 7.12ha(약 2만2000평)였던 것과 비교해 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과거엔 산불신고가 119소방관서로 접수된 뒤 다시 산림관서로 통보되는 다단계신고체계로 정확한 현장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여온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정확한 산불발생 위치파악이 이뤄져 빠른 초기대응으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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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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