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에 노화(老化)가 시작됐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한 지 10개월만에 1400만명을 넘어섰지만 종합저축을 뺀 청약예ㆍ부금 가입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저축은 최근 공급이 크게 늘어난 보금자리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반면 나머지 통장들은 용도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종합저축이 청약예ㆍ부금 용도를 아우르고 있고 아파트 값 약세로 청약예ㆍ부금을 통해 청약할 수 있는 민간 아파트의 매력이 떨어져 해약자 수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해 5월 첫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921만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청약저축은 192만명, 청약예금은 212만명, 청약부금은 80만명이 가입했다. 청약저축은 공공에만, 청약예부금은 민영아파트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종합저축이 출시되지 않았던 1년전에는 청약저축에 253만명, 청약예금 238만명, 청약부금에는 112만명이 가입했었다.
취급 은행 관계자는 "가구당 0.5개꼴로 종합저축을 갖고 있는 셈이라 가입자 수 증가세 둔화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며 "청약통장 가입자는 당분간 미미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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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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