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투심개선 쉽지 않아..천안함 이슈도 부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시장이 국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과 미국 증시 상승 마감 소식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오후 12시2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8포인트(-0.25%) 내린 508.41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 부재로 허덕이는 코스닥 시장이 활력을 되찾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하지만 코스닥에 대한 기관의 불신의 벽은 생각보다 높은 모습이다. 장 초반 적은 규모지만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매수 규모를 축소하더니 급기야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서 16개사의 퇴출이 결정됐다고 밝힘에 따라 물갈이가 일단락 되는 것으로 보였다. 정리 매매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나 퇴출 파고를 넘은 상장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옥석이 가려진 만큼 살아남은 기대들은 상장 프리미엄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에는 여전히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들이 남아 있었다.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또 다시 위축되고 있는 것. 가까스로 한해 살림살이에 대한 평가를 마친 상장사들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시총 수준에 육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장사도 있다. 주식 가치 희석으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를 생각하기에는 당장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주머니 사정에 경영진들은 3자배정이나 주주배정이 아닌 일반증자 방식을 택했다.
3자 배정을 하고 싶지만 투자자 찾기가 쉽지 않고 주주배정을 하자니 최대주주가 부담해야 할 규모가 크다 보니 고육지책으로 일반증자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대규모 증자 소식에 주가는 여지없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횡령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액티투오는 엿새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엑큐리스는 전 대표의 횡령설에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천안함 함미 인양에 따른 대북 리스크도 현시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함미를 인양하면서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어뢰 공격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빅텍 등 전쟁관련주는 급등하고 있다. 실제 인양이 끝나고 원인이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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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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