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유화업계가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발 추가 호재에 웃음짓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유화 제품 가격이 아시아 지역을 큰 폭으로 추월하면서 당분간 역내 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에틸렌 가격은 t당 1593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2005년 11월 이후 t당 1626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 가격이다. 프로필렌(1740달러/t) 부타디엔(2224달러/t) 등 기초 유분도 초강세다. 에틸렌(460달러/t), 프로필렌(465달러/t), 부타디엔(164달러/t) 등도 아시아 가격 대비 상회하는 수준이다.
$pos="C";$title="";$txt="";$size="550,239,0";$no="20100415093320034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같은 북미ㆍ유럽 지역 가격 강세는 지난 2007년 이후 설비 노후화에 따른 가동 중단 사태가 잦은 데다 폐쇄가 결정된 곳이 많기 때문. 이로 인해 경기 회복에 따른 지역 내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유화 제품 가격은 북미ㆍ유럽보다 높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추세가 역전된 이래 폭이 더욱 확대되는 기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구조조인 문제로 유화 제품 가격이 폭등한 북미ㆍ유럽 지역 덕분에 세계 수요의 중심인 아시아 지역 가격이 더 높아지는 시점까지는 유화 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지역 간 차익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역외 물량 유입이 줄어들면서 아시아 지역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 간 가격 차이를 보면 과거와 달리 아시아 물량이 오히려 북미와 유럽으로 역수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보다 북미ㆍ유럽 유화 제품 가격이 높아 미국 유화 업체들이 아시아에 수출하기보다 역내에 판매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와 이란 등 중동에서도 지역적으로 가깝고 높은 가격을 기록 중인 미국과 유럽에 먼저 물량을 판매하는 등 역외에서 유입되는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