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인문학 강의 시작, 주민들 좋은 반응 얻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빈곤과 소외받는 이들에게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년 전부터 노숙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여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점차 그 대상이 빈자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로 확장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지역 내 자활참여자, 노숙인들의 정신적 자립, 사회복귀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지난 2일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 개강을 시작으로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시작했다.
올해 관악구 전체 희망의 인문학 참여대상자는 관악지역자활센터 30명,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 35명, 관악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 30명, 반석 희망의 집 30명으로 총 125명으로 지난해 105명보다 많은 인원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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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역사 철학 문학 예술 교양 등 학문의 가장 기초적인 인문학과정으로 8개월 동안 며 모든 강의는 성공회대학교, 경희대학교 교수진, 저명인사 초빙강연으로 이루어진다.
사실 '희망의 인문학 강좌'는 ‘관악인문대학’ 이란 타이틀로 2006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본격적으로는 지난해 실시돼 신청인원 대비 90%가 넘은 인원이 수료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구에서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가 저소득 주민의 자립의지에 성과가 있음을 감안, 올해 보다 내실 있는 인문학 강의를 위해 구청 내 강의실(본관 6층 소회의실)까지 제공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수료자를 대상으로 성공회대학교에서 심화반까지 개설,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 할 뿐 아니라 인문학강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문집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동 유 모씨는 “지난해 희망의 인문학을 참여한 후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겼고 보다 긍정적인 삶의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며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게 됐는데 현재는 비록 지역자활센터에 참여하고 있지만 종이접기와 아동미술을 배워 추후 방과 후 교실 교사로 진출 할 것이며 방송통신대에도 입학하겠다”고 포부를 자랑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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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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