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 국가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통화 상승세를 둔화시키기 위해 미국 달러를 대량 매입했기 때문.
지난달 싱가포르의 외환보유액은 전월에 비해 4.6% 증가해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인도네시아는 2.4%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외환보유액을 발표하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월 말 기준으로 2조44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2조4000억 달러에서 2% 가량 증가한 것이다.
다우존스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11개 주요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은 2월말의 2조7680억 달러에서 2조7770억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2월에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0.2% 감소한 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해당 지역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2번에 불과했다.
반정부 시위로 인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태국은 중앙은행이 바트화 상승세를 꺾기 위해 달러화를 사들이면서 3월 외환보유액이 1.7% 증가했다. 태국의 외환보유액은 1년 전에 비해 24% 가량 늘어났으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보다는 5배 증가했다. 또한 재정 적자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보다는 25배 많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대규모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최근의 위기로부터 이머징 시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이 당장의 재정 상황보다 외환보유액 규모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신용디폴트스왑(CDS)과 국채 스프레드 등으로 측정되는 국가 리스크 정도가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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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아울러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은 통계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주는 반면 각국의 재정 상황은 통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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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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