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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최고라 하지않는 '겸손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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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대카드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점유율에서 카드업계 2위 KB카드를 제쳤다. 기업구매카드를 실적을 포함하지 않은 결과지만 현대카드의 가파른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다.

이 같은 현대카드의 성장에는 현대카드의 독특한 광고가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변화는 나의 기쁨' 등 기존의 광고들과는 차별화된 광고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 등장한 'make break make' 캠페인은 차별화된 기존의 광고에서 다시 한번 변화가 나타났다.
대부분의 카드광고가 그렇듯 포인트 혜택과 할인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에 혈안이다. 그러나 이번 make break make 광고는 카드 혜택이나 포인트 적립 같은 혜택 이야기는 전혀 나타나지 않은 채 현대카드의 ‘혁신’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의 서비스가 최고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다른 서비스에 앞서간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 광고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도 광고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광고를 제작한 TBWA코리아의 관계자는 “공들여 만든 것, 지금까지 지켜온 것을 다 버려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Break'의 정신은 현대카드의 트레이드마크”라며 “톡톡 튀는 발랄함을 과감히 버리고,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톤의 광고로의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 광고 역시 ‘직원’편에서 잡초 담당직원 ‘양’, 해충 담당직원 ‘무당벌레’와 같이 뉴트리라이트의 직원은 자연이라는 방식으로 영상과 음향이 전달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이라고 대놓고 자랑을 하지 않으면서도 재밌게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을 각인시키는 셈이다.

다만 이 같이 광고에 대한 이미지만 남아있고, 제품의 특·장점이 나타나지 않아 ‘참신함’ 그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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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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