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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유혹"..원·달러 나흘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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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보합 마감했다. 종일 1123원을 중심으로 위아래 수급 공방이 이어지면서 부진한 장세가 나타났다.
하락 속도는 나흘만에 수급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재료는 SK텔레콤, KT, SK에너지, 하나금융지주 등의 배당금 수급 재료와 호주 금리 인상이었다.

일단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1120원대 초반에서 달러 매수심리를 지지하면서 환율은 낙폭이 제한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롱플레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좁은 변동폭에서 주식자금을 비롯한 달러 매도세도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이 18거래일째 주식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숏 마인드에 무게를 실어준 가운데 호주 금리 인상 소식까지 나오면서 환율은 하향 의지를 다지는 양상이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오른 112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공방을 거듭한 끝에 장막판 일부 포지션정리 차원의 숏커버로 1124원까지 고점을 찍고 이내 밀려내려왔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9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23.1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배당수요와 당국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1120원을 뚫을 만한 모멘텀이 없었다"며 "주식랠리와 외인 주식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1120원대 초반 레인지에서 조정 장세가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주식시장이 연고점을 찍으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환율도 일부 조정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며 "1120원대 중후반까지 올랐다가 재차 연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포인트 오른 1726.0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39계약 순매수했다. 18거래일째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0.80원 오른 1124.5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은 6241계약, 투신은 2343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2413계약, 은행은 510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은 94.06엔으로 하락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04.4원으로 올랐다. 유로달러는 1.3421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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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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