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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교원단체 명단 공개 불이익..전교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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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5일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 "교원단체에 정치 색깔을 덧씌운 것은 전교조의 잘못이고 그 부분에 대해선 전교조가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인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전교조는 교원단체 명단이 공개되면 정치적 성향이 파악돼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사도 개인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교육활동을 하는데 정치 성향을 갖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교원노조는 일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교원단체의 반발에도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라는 헌법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과 관련된 모든 정부들은 공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원단체 명단 공개시기에 대해선 "경기도의 경우 교육감의 협조를 안해주는지 몇 몇 학교가 빠져있다"며 "교과부를 통해 빠진 명단을 보완하라고 계속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EBS 교재에서 수능의 70% 출제 방안에 대해선 "미봉책"이라며 "오죽 다른 방법이 없었으면 이런 방법까지 이용하는지 이해는 하지만, 이것이 (수능에)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비리에 대한 대책으로 교육비리진상조대책위원회 구성과 교육계 인사비리 및 촌지 등의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교육관련범죄가중처벌법 제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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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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