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어두운 스릴러가 주류를 이뤘던 한국 영화계에 코믹한 영화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어 최근 팍팍해진 사회분위기 속에 작은 위안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나문희 김수미 김혜옥 주연의 '육혈포 강도단'이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반가운 살인자' 지진희 양익준 주연의 '집나온 남자들'이 오는 8일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개봉 2주 만에 75만 관객을 모으며 코믹훈풍의 포문을 열었다. '그린존' '셔터아일랜드' 등의 외화 기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육혈포 강도단'은 나문희 김수미 등 내공있는 배우들의 열연,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현실적인 소재 등으로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응원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인 약 130만 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리바리한 형사와 주도면밀하고 똑똑한 백수의 좌충우돌을 그린 '반가운 살인자'가 찾아온다. 연쇄살인범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동네에 갓 형사가 된 정민(김동욱 분)과 CSI도 울고 갈 분석력으로 살인범을 쫓는 동네 백수 영석(유오성 분)의 코믹한 대결이 볼 만하다.

AD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한 남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집나온 남자들'도 관객들을 웃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완벽한 외모와 재력을 갖춘 성희(지진희 분)가 자신보다 먼저 집을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떠나는 코믹한 여정이 돋보인다. 그와 함께 길을 떠나는 십년지기 친구로는 '똥파리'의 감독 양익준이 출연해 웃음꽃을 피운다.


한 영화관계자는 "최근 코믹영화들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은데 영화적으로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특히 최근 코믹영화들이 가족애를 다루면서 따뜻한 감동도 준다. 시기적으로 관객들의 코드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