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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끝없이 터지는 악재, 선거 앞둔 한나라 '괴롭다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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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6월 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여 앞두고 터진 끝없는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군 당국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지연되면서 민심이반의 조짐이 나타나는 등 여론의 흐름또한 심상치 않다.
아울러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 규명 여부에 따라 불거질 예측불허의 후폭풍도 상당한 부담이다.

◆세종시, 4대강, 안상수 압력설 이어 초대형 안보이슈까지

지방선거를 6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처리해야할 숙제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지난해 9월 정운찬 국무총리 지명 당시부터 반년 이상을 끌어온 세종시 논란의 해법 도출이 시급한 것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 중인 4대강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여론을 넘어서야 한다. 또한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싼 안상수 원내대표의 압력설 등 여권 고위인사들의 구설수도 끊이지 않았다. 모두 지방선거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이러한 가운데 터진 천안함 침몰사고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특히 천안함 사고 이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물론 군과 정부 당국의 안이한 대응이 속속 드러나면서 여론의 질타도 확산되고 있다. 최초 구조를 해군이 아닌 해경이 담당했다는 점과 함미 발견을 해군이 아닌 어선이 했다는 것은 누리꾼은 물론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김태영 국방장관을 매섭게 질타한 것도 악화된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의원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민간인 어선이 고기떼 탐지 기계로 함미를 발견해 해군에 알려줬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은 초동대응이 잘됐다고 하는 게 납득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무성 의원도 시민제보를 근거로 "고등어 잡는 배도 100m 바다 밑바닥까지 물체를 찾을 수 있고 이보다 못한 재래식 어군 탐지기도 바다속 30~40미터까지는 찾을 수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천암함 사고 관련 '판도라의 상자' 열릴 경우 후폭풍 예측불허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천안함이 왜 침몰했느냐는' 점이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오리무중인 상황이지만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경우 한나라당은 진퇴양난에 처하게 된다. 침몰원인이 무엇이든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만일 북한측의 기뢰 설치나 어뢰발사 등 외부요인이라면 현 정권의 안보태세가, 관리소홀 등 함정결함에 따른 내부폭발이라면 군 기강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특히 안보문제를 중요시해온 보수정권이라는 점에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곤혹스런 입장과 달리 야권으로서는 꽃놀이패를 쥐게 되는 형국이다. 사건 초기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등 야권이 29일을 기점으로 공세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쟁중단과 국회 차원의 초당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파장 확산 방지에 나섰다. 정몽준 대표는 30일 라디오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의 피와 땀과 지혜를 모으는 일이다. 이 엄청난 사태를 통해서 고귀한 애국심으로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치컨설팅업체 모빌리쿠스의 경윤호 대표는 "사고 원인이 내부폭발이라면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한나라당의 타격이 클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도발에 의한 것이라면 지방선거 유불리를 떠나 범정부 차원에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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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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