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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미제출 시장 '패닉'..시총 4천억 기업도 퇴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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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1개, 코스닥 45개사 미제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무더기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투자자들이 패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천억원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회사가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12월 결산법인 감사보고서 제출대상 기업 가운데 코스피 시장에서는 11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는 45개사가 기간 내에 감사보고서 제출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밝힌 기한내 감사보고서 미제출 결산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티엘씨레저 C&우방랜드 조인에너지 태창 현대금속 베스텍컴홀딩스 제로원인터랙티브 케드콤 옵티머스 셀런 에이치비이에너지 등 11개사.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나이스메탈 네오세미테크 단성일렉트론 마이크로로봇 모보 보홍 브이에스에스티 사이노젠 선우중공업 세계투어 스카이뉴팜 스타맥스 쌈지 쎄라텍 쏠라엔텍 쓰리디월드 아이디엔 아이알디 액티투오 에너라이프 에듀아크 에듀언스 에버리소스 에스피코프 에이스일렉 에코솔루션 엑스로드 엠비성산 예당 오페스 올리브나인 우리담배판매 인네트 인젠 제너비오믹스 중앙바이오텍 지엔텍홀딩스 케이에스피 테이크시스템 티지에너지 포네이처 퓨비트 하이드로젠파워 하이스마텍 해원에스티 등 모두 45개사가 제출을 하지 못했다.

나이스메탈을 비롯해 감사보고서 미제출 상장사 리스트에 올라간 기업 주가는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불어닥친 '칼 바람'에 잔뜩 움츠리고 있는 상황. 지난 8일 불과 3개에 불과했던 하한가 종목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해 24일에는 47개에 달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고꾸라지는 중견기업=이날 뒤늦게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곳 가운데서는 감사의견 '거절'이나 '한정'을 받은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총 상위 기업이 일부 포함돼 있어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네오세미테크는 시총 4000억원이 넘는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업체다. 지난해까지 부채가 거의 없었고, 실적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네오세미테크의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서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는 등 회계감사기준에서 요구하는 감사절차를 수행할 수 없었다"며 재무제표에 대한 의견 표명 거절 사유를 밝혔다. 또 총 자산의 35%를 차지하는 유형자산 거래가 적절히 기록되지 않은 점 등을 재무제표상의 취약점으로 지적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의견 거절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며 네오세미테크 주식의 거래를 정지한 상태. 회사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지 않게되면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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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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