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안현호 신임 지식경제부 1차관은 23일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큼 빠르게 위기극복해 나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단기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위기극복이 눈앞의 당면과제였다면, 이제는 좀 더 멀리보고 위기이후의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면서 "지경부가 해야 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5년뒤 10년뒤의 먹거리에 대한 장기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기업이 단기적인 성과에 주력하는 만큼, 정부가 좀 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는 위기 이후 한중일 3국의 전면적인 경쟁체제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산업의 부상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중국의 거대시장을 우리경제의 성장활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과 'R&D 시스템 혁신방안' 등을 통해 총요소생산성(TFP)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내 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휴대폰과 소프트웨어산업의 빅뱅, 전기자동차 산업,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 원전·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안 차관은 특히 "지경부는 수출입국과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고용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 두지 않았나 싶다"며 "주력산업의 수출확대와 신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통해 청년실업을 줄이고 경제의 고용창출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차관은 지경부 공무원들에게 ▲끊임없는 공부 ▲직장내 동료, 선후배간 소통과 존중의 문화 ▲가족과의 유대감형성 ▲건강관리 등을 당부했다.


안 차관은, 웨인 다이어가 쓴 "오래된 나를 떠나라" 는 책을 소개하면서 " '생각을 바꾸면 유전자도 바뀐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던 도요타가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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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경부도 실물경제의 중심부처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는 데 만족하지말고 더 나은 지경부와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 오래된 나를 떠나 보다 긍정적이고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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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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