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못 받을까봐" 이직 고민 중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최근 각 계열사로 임직원 소속을 바꾸는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등 임금 체불 중인 계열사로 소속이 바뀐 임직원의 경우 당장 첫 달 월급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본사에 근무하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통운 등 각 계열사 파견 임직원을 최근 되돌려 보냈다.
그룹 전략기획본부 등에 근무하던 임직원들은 아시아나와 대한통운, 금호타이어 등으로 나눠 소속을 다시 배정했다. 130여명에 달했던 전략기획본부 인원은 현재 3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곳에서만 근무하던 100여명이 각 계열사로 보직을 옮겼거나 퇴사를 한 셈이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몇 년 머무를 줄 알았던 파견 직원이 갑자기 돌아오면서 내부에서도 보직 이동이 생기는 등 차질을 빚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노사 갈등이 심한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로 소속이 변경된 임직원들 불만이 제기되는 가운데 퇴직과 이직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
그룹 관계자는 "최근 소속을 정리하면서 아무래도 의기가 꺾인 것은 사실이지만 금호타이어의 경우 첫 달 월급이 지급되지 않더라도 소급 적용이 되기 때문에 체불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술직 비중이 타 계열사보다 높은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에 대한 동종 업계 이직 제의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유동성 문제를 넘어 함께 일하던 동료가 갑작스레 바뀌고 나니 동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주변에 이직을 고민 중인 직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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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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