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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다우운송지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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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거래일 연속 상승..항공·물류산업, 경기회복 기대감 반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나스닥과 S&P500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연고점에 도달했던 다우지수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줬다.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제자리걸음한데 비해 다우지수는 비교적 뚜렷한 상승률을 보여준 것.

가장 둔한 모습을 보였던 다우지수의 늦바람이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다우지수에 선행한다는 다우운송지수 흐름을 보면 아직 다우지수가 더 오를 여지를 남겨뒀다는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날까지 다우지수가 8일 연속 올라 부담감을 높이고 있지만 다우운송지수는 한술 더 떠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까지 1993년 이래 처음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부담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연속 상승일수를 하루 더 늘린 것. 상승률도 1.01%나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는 보잉이 2.15%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창 경기침체가 극심했을때에는 각 항공사간 인수합병이 연일 이슈로 부각됐고, 무료로 제공하던 음료도 돈을 받겠다고 하면서 쩨쩨해졌다는 평을 받았던 항공사들이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함께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산업 중 하나였던 항공ㆍ물류 업종이 되살아나면서 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커졌던 지난 1년간 항공사 주가는 눈부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모기업인 AMR의 주가는 지난 1년간 무려 180% 상승했다. 컨티넨탈 항공(152%) 사우웨스트 항공(125%) 델타항공(115%)의 주가도 두배로 올랐다. AMR과 컨티넨탈 항공의 경우 올해 수익률도 20%가 넘는다.
다우운송 지수를 구성하는 또 다른 대표 종목인 페덱스는 18일 전년동기대비 급증한 순이익 발표와 함께 2010회계연도 순이익 규모를 더 늘어날것 같다고 밝혔다.

한 월가 관계자는 다우운송지수의 상승이 동반된 다우지수 랠리는 강세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급등한 항공주에 대해 여전히 매수를 주문하고 있다. 여전히 다우지수가 여전히 추가 상승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는 것. 월가 애널리스트의 90%가 델타항공 매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AMR과 컨티넨탈에 대해서도 각각 75%, 70%를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여전히 델타, AMR의 주가는 월가 애널리스트 목표주가에 미달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장중 월가의 재할인율 추가 인상 전망이 대두되면서 장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재한인율 추가 인상은 변동성 지수(VIX)가 연저점까지 떨어져있는 현재 분위기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 전망에 흔들렸던 모습을 빠르게 수습하면서 3000선의 지지력을 재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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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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