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이즌필은 유한하고 협소한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 광활하고 무한한 해외시장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면서 포이즌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도 여야 의원들을 설득,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는 보호주의를 배격하자고 제안해놓고 국내에서 포이즌필과 같은 신쇄국주의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포이즌필은 금융위와 공정위 등 관련부처에서 일관되게 반대해 온 사안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와 맞지 않고 투자활성화와도 무관하다"면서 "무능하고 방만한 몇몇 기업의 경영권을 방어해주려다 세계시장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려는 수많은 우리 기업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우(愚)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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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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