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국제 무역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 정책 분석국(CPB)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세계 무역량이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CPB가 집계를 시작한 19년 역사상 가파른 월간 증가폭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세계 무역량은 전 분기에 비해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PB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제네바 소재 그레듀에이트 인스티튜트의 리처드 볼드윈 국제경제학 교수는 "국제 무역 가운데 60~70%를 내구 소비재와 같은 '구매 연기 가능한 상품'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상품들에 대한 소비가 지난해 중순부터 재개되면서 국제 무역이 급격히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무역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그간 글로벌 경제위기로 무역 수요가 크게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소비자들이 내구소비재 지출을 급격하게 줄였으며, 기업 투자도 꽁꽁 얼어붙었었다는 것.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주식시장 타격으로 국제 무역량이 급감했다"며 "일부 이머징 국가들이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국제 무역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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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2008년 10월~2009년 1월 사이 글로벌 공산품 무역이 20%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일부는 이 같은 국제 무역 감소가 보호무역주의나 공급물량 부족 등의 탓이라고 비난했지만 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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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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