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중국 본토 투자 펀드는 총 24개로, 설정액만해도 9600억원, 순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KB자산운용은 홍콩 등에 상장된 중국 본토 상하이 A주와 선전 A주 산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KB차이나 A주식 재간접펀드'를 지난 2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대자산운용도 '현대차이나A주증권자투자신탁1호펀드'를 출시, 지난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중국 본토 투자 펀드는 자유로운 가입과 환매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그간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매 신청에서 실제 환매까지 한 달가량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상품들은 7일이면 환매가 가능하다.
실제 펀드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최근 일주일 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는 반면, 중국 본토 펀드(26일 기준, 1.37%)는 거의 유일하게 수익을 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투자자들의 운용 자금이 중국 본토 펀드로 몰리면서 향후 상품 출시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동양자산운용은 오는 5월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산은자산운용도 이르면 내달 관련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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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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