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최근 지방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확대되고 소비도 늘면서 지방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용사정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권은 취업자 수 감소세를 나타냈고 광주전라권도 증가폭이 줄었다. 또 소비자 물가 오름세도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크게 늘면서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이 동계올림픽, 월드컵 개최에 따른 TV수요 확대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33.6% 급증했으며 광주, 전라권도 18.6% 늘었다. 부산.울산.경남권은 5.2% 늘었지만 제주는 9.9% 감소했다.
한은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이 큰 폭으로 늘면서 9.8% 증가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1.4%, 3분기 19.6%감소한 이후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1월중 수출은 전월 수준을 하회한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 실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판단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지난해 2분기 20.2%감소에서 3분기 7.1%증가로 돌아선데 이어 4분기에는 40.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건설활동도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4분기 중 각각 0.8%와 1.1%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방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크게 늘면서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 판매는 대형마트 매출이 4.2%늘면서 개선되고 백화점 증가세가 13.5%로 확대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노후차 교체에 대한 감면조치 시한이 임박하면서 88.6% 큰 폭으로 확대됐다.
4분기중 취업자 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일부 종료 등으로 전분기보다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됐다.
도소매와 음식, 숙박 부문은 17만5000명 감소하면서 전분가 12만5000명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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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권은 사업자 이전 등으로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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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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