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 때 국내 알루미늄 시장을 주름잡다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워크아웃에 들어가며 뼈아픈 아픔을 맛봐야 했던 남선알미늄. 최근 이 회사가 부활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2007년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뒤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엔 몽골 등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23일 "워크아웃 졸업 후 처음으로 지난해 동종업계 1위에 올라섰다"며 "올해는 신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선알미늄은 9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알루미늄 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그만큼 워크아웃의 충격은 더 컸다. 2007년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뒤 현 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1위 재탈환을 위해 칼을 갈기 시작했다. 매년 신제품 3~5종을 선보이며 꾸준히 체력을 길렀다.


전략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었다. 회사 내 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현재 기술연구소 및 사내 개발인원의 숫자는 15명 가량이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 2460억원을 기록,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리고 올해는 어렵게 오른 1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올해 경영의 최우선순위로 신제품과 해외 진출을 꼽았다. 알루미늄형 자동개폐문 '오토도어', 외동형 창호 '윈다트', 이중창호 '뉴알플러스' 등 기대되는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특히 윈다트는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희망적이다. 지난해 첫 납품을 시작하며 교두보를 확보한 몽골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몽골 뿐 아니라 캄보디아, 괌 등지로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국가들인 만큼 제품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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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은 1947년 알루미늄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으며, 2007년 9월 현 임선진 대표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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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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