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신생아 난청을 진단하는 자동청력 검사기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값비싼 수입 검사기의 국산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김덕원(의학공학과), 이원상(이비인후과) 교수팀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원으로 신생아용 청력검사기를 개발하고 성능평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는 의료진 분석 없이 일반 병실에서 5~10분이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제품들은 소음이 없는 '차폐실'에서 숙달된 기술자의 판독이 필요하며 양 쪽 귀 검사에 최소 30분 정도 걸리는 게 흠이었다.


정확도도 만족스럽다는 게 교수팀의 설명이다. 기존 반응검사로 난청이 확진된 36명과 정상 판명자 64명을 대상으로, 새 장비를 사용해보니 93%의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해 미국 전자공학회논문지에 발표됐다.

김 교수는 "이번 장비로 비정상 진단이 나오면, 기존 정식장비로 확진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4000만원 상당의 값비싼 수입 검사기의 국산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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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난청은 1000명당 1~3명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청각재활치료가 가능하나, 방치하면 언어와 학습장애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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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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