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47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시공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에너지 뉴패러다임의 리더로 부각했다. 버즈두바이가 전 세계에 삼성건설의 이름을 알린 계기였다면 이번 수주는 전 세계로부터 에너지사업의 리더임을 공인받는 자리가 됐다.


삼성건설은 발전플랜트 분야의 꽃이라는 원전 건설시장에 진출한 것은 울진 원전 5ㆍ6호기 시공 때부터다. 이를 통해 원전 단독 시공능력은 물론, 한국표준형원전을 최단기간에 시공하는 기술을 동시에 확보했다. 삼성건설은 이 이후 신월성 원전1ㆍ2호기도 수주, 시공하고 있다. 신월성 원전 1ㆍ2호기는 2007년 11월에 본관건물 기초굴착을 시작했으며 1호기는 2012년 3월에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된다.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으로 유명한 삼성건설이 원전시장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비결은 공기(工期)를 앞당기는 기술력 덕분. 삼성건설은 원자로 건물 격납철판(CLP) 3단 모듈화 공법, 원자로 냉각재 배관 자동용접 공법, 원자로 내장품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병행시공 등 최적의 시공 공법을 보유 중이다. 신월성 원전 1ㆍ2호기의 경우 선진공법의 적용을 통한 건설 공기단축과 선진건설 관리를 통해 해외원전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방폐장 건설공사도 주목할 만 에너지 관련 사업. 삼성건설은 지난 2007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ㆍ경주시 양북면) 주설비 공사도 수주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방폐장 건설공사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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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본부 원전팀장은 "UAE의 성공적인 원전 시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원전 선진국인 프랑스나 미국, 영국 등 선진 원전시장에도 한국형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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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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