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동조선해양, 日서 벌크선 4척 수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21일 일본 선주로부터 옵션을 포함해 2300억원 규모의 벌커선 4척을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케이프사이즈급 벌커(Capesize Bulker) 2척과 캄사르막스급 벌커(Kamsarmax Bulker) 2척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이어 일본 선주로부터 2번째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오는 2012년 초반 납기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측은 선주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설립된 지 30년이 넘는 일본 굴지의 선사로 중소형 상선 위주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박을 일본에서 건조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 대형 선박을 한국에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자국건조 우선주의와 품질에 대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선주가 성동조선해양에 발주를 결심하게 된 것은 성동조선해양이 원가절감과 건조 효율 면에서 월등한 육상건조기술을 가지고 케이프사이즈급 벌커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작년과 올해 일본선주와 계약한 18만DWT(재화중량톤수) 케이프사이즈급 벌커는 성동조선해양이 클락슨 리포트 상에서 지난해부터 올 2월 현재까지 건조실적과 수주잔량에서 꾸준히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의 전략선종이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케이프사이즈급 벌커는 중소형 상선과는 달리 대형화 된 선종이라 공정이 많고 자동화 적용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넓은 야드와 드라이독(Dry Dock)이 필요하다는게 대부분의 인식이었다”면서 “하지만 성동조선해양은 처음부터 육상건조공법을 채택해 작업자와 장비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비 이용을 극대화하면서 원가절감 및 생산성 극대화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8년 말에는 17만DWT급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해 육상건조 사상 최대 선박이라는 기록을 갱신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육상건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던 컨테이너선 건조에 성공했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수주잔량 82척, 54억달러로 클락슨 리포트 기준 세계 10위 조선사에 랭크됐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