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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제자리' 듀란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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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탱크' 최경주(40)가 '멕시코원정' 셋째날 제자리걸음을 했다.

최경주는 2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루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ㆍ692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야코바클래식(총상금 360만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여전히 공동 17위(7언더파 206타)이다. 조 듀란트(미국)가 2언더파를 보태며 선두(14언더파 199타)를 달리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첫홀에서 보기를 범한 최경주는 곧바로 2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13~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는 선두와는 7타 차여서 역전 우승 가능성은 낮지만 시즌 첫 '톱 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듀란트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듀란트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06년 후나이클래식 우승 이후 4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게 된다. 찰스 워렌과 J.P 헤이스(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에서 추격 중이다. 채드 콜린스와 카메론 벡맨(이상 미국)도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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