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잦은 눈, 큰 일교차 등 이상기후 변화가 풍년” 분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몇 년간 쇠퇴의 길을 걷던 고로쇠 약수가 올해는 펑펑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메말라 위기에 놓이면서 해당 농민들의 가슴을 까맣게 태웠던 고로쇠 수액이 올해는 웃음을 안겨줄 것 같다.


22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고로쇠 풍년’이 점쳐지는 건 이상기후 변화에서 비롯된다. 최근 몇 년간 겨울가뭄이 이어지면서 채취량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한파와 폭설이 잦아 고로쇠 생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녹색자원이용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고로쇠 채취를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기온이 가장 알맞다”고 예측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을 받는 기간은 1~3월 사이로 하루 중 최저기온이 영하 4℃, 최고기온이 영상 12℃일 때가 가장 좋다. 또 일교차가 15℃이상 날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조건에 맞는 평균일수는 남부지역이 20여일, 중부지역이 30여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올해 1~3월 예보자료를 발표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변동 폭이 크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0년을 평균한 기상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고로쇠 수액을 받기에 알맞은 기후조건이 되돌아온 것이다.


지난해 이 기간엔 기온이 평년보다 약 1.7℃ 높았고 가을부터 시작한 심한 가뭄으로 고로쇠 수액 말랐다.

그러나 올해 생산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이면서 고로쇠 농가들이 기대에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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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을 받는 양은 날씨와 지리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올 겨울은 잦은 눈과 큰 일교차로 양이 대폭 불어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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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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