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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랠리의 시작 or 끝

최종수정 2018.02.09 12:23 기사입력 2010.02.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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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美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및 PPI 예상밖 급등에 올랐으나..Fed 재할인율 인상에 추가상승 부담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18일 뉴욕상품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가 17.6을 기록 전기 및 시장예상을 모두 상회하고 EIA(美에너지정보국)이 집계한 주간 정제유 재고가 급감해 유가가 전일 고점 저항을 뚫고 강하게 상승세를 탄 것이 투심 유지에 도움이 됐다.
유가의 강한 상승과 증시반등 지속에 힘을 얻어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킨 것도 시장 전반 매수세를 지키고 상품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전주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1월 경기선행지수의 예상 밖 급락 등 악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빼더라도 일단 최대한 밀어보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Fed가 재할인률을 0.75%까지 25bp 올려 막판 반등세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고, 달러인덱스가 80선을 강하게 상향 돌파하는 등 달러 강세에 곡물을 비롯한 일부 상품과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유가와 구리값은 각각 1개월, 3주 최고를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제조업 지수 등 산업지표 호전에 Fed의 재할인률 인상을 일단 美 경제 회복 시그널로 받아들인 시장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원자재를 중심으로 시장을 축소하며 투심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NYMEX 3월만기 WTI 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73달러(2.24%) 급등한 79.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배럴당 80달러 회복은 실패했지만 1월19일 이후 최고가다.
이란 핵관련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美 재고감소까지 겹쳐 달러 강세를 무시한 채 급등했으나, 내주 22일 만기를 앞두고 상승폭이 확대된 경향도 없지 않다.

COMEX 3월만기 구리값도 1파운드당 4.60센트(1.4%) 오른 3.2855달러까지 상승해 1월26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ME 구리재고가 5175톤 증가한 55만5075톤까지 치솟아 2003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LME 구리선물 3개월물 가격도 톤당 장중 7336달러까지 올라 1월27일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알루미늄을 제외한 LME 주요 금속 선물 가격 모두 1~2% 대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속에 거래를 마쳤다.

ICE 5월만기 설탕선물가격도 달러강세에 장중 1파운드당 25.48센트까지 폭락하며 8주 최저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저가매수를 불러 0.35센트 오른 26.47센트까지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COMEX 귀금속 선물을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COMEX 4월 인도 금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98달러까지 하락해 사흘만에 1100달러 붕괴를 경험했고, 플래티늄과 팔라듐 선물가격도 달러강세에 각각 1.14%, 0.6%씩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다.

美 생산자물가지수의 예상밖 상승 및 Fed의 재할인률 인상이 귀금속 시장에 일방적 악재가 아니지만 이날 만큼은 달러강세에 주춤하지 않을 수 없었다.

CBOT 3월만기 밀선물가격이 1부쉘당 9.75센트(2%) 급락하는 등 주요 곡물가격도 달러강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USDA가 브라질 등 경쟁국 주요 곡물 공급량 급증 사실을 알린 것도 이날 곡물 시장 약세 폭을 키웠다.
3월만기 옥수수와 대두선물 가격은 각각 0.8%, 0.4% 내렸다.

에너지 비중이 4분의 1을 넘는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0.84%) 오른 275.82를 기록했다.

Fed 재할인률 인상에 따른 달러와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과연 상품시장이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에 따른 부담을 극복하며 이날 강세 이상의 랠리를 만들어 낼지에 대한 확신을 옅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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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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