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연초 이후 우리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남유럽발 금융위기와 중국의 경기 긴축 등 해외 악재의 영향을 우리도 비켜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추가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불확실한 장세에서도 대안이 될 수 있는 펀드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리버스인덱스펀드, 인버스ETF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버스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인버스ETF'는 지난 1개월 수익률이 7.19%였다. 대표적인 리버스인덱스펀드인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주식-파생형)A'과 '삼성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 제1호'도 같은 기간 각각 7.17%, 6.44%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형펀드의 지난 1개월 평균 수익률이 -5%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월등한 수익률이다.


지난해 9월 설정된 삼성KODEX인버스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며 하락장에서 수익을 낸다. 10여개의 리버스인덱스펀드들도 코스피지수 선물 및 옵션거래를 통해 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하지만 이들 펀드는 장기투자보다 단기투자나 위험 헤지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혜준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반투자자입장에서 인버스ETF나 리버스인덱스의 매도시점을 예측하기 힘들다"며 "굉장히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에 투자 비중을 작게 해서 틈새상품으로 이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조정장서 상대적으로 빛나는 가치주펀드, 시장중립형 펀드


가치주펀드는 경기방어주나 저평가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등락이 심한 요즘과 같은 장세에선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 주목을 받는다.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인 '신영마라톤증권투자신탁(주식)A'의 수익률은 지난달 평균 -3.84%로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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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립형 펀드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얻고 나머지 자산을 주식, 선물, 옵션 등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고수익은 보장할 수 없지만 안정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요즘 같은 상황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중립형 펀드인 '흥국알토란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A'는 지난 1개월간 1.65%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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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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