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투자 세계 '거물'의 지난해 4분기 행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통해 속속 드러났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은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축소했고,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금과 금융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pos="L";$title="";$txt="";$size="280,187,0";$no="20100218093615732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버핏은 작년 4분기 에너지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줄이고 월마트 지분을 확대했다. 버핏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 포트폴리오 총 자산 가지는 579억달러로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버핏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버핏은 고유가 시절 코노코필립스의 지분을 대거 매입한 것이 실수라고 인정한 바 있으며, 4분기 이 업체 주식 2000만주를 대량 매도하고 보유 규모를 3770만주로 축소했다. 미국 최대 정유사 엑손모빌 주식도 대량 처분했다. 3분기 123만주에 달했던 엑손 모빌 보유 규모가 4분기 42만1800주로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철도기업 벌링턴 노던 싼타페(BNSF) 인수에 사용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 버핏이 보유한 BNSF의 지분은 7680만주로 확대됐다.
월마트 주식은 3780만주로 100만주 늘렸다. 버핏은 3분기에도 월마트의 지분 보유 규모를 2배 늘린 바 있다. 금융업체 웰스파고, 컴퓨터 정보 관리업체 아이언 마운틴, 쓰레기 처리업체 리퍼블릭 서비스 등도 버핏이 투자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이다.
같은 기간 소로스는 금 투자에 눈을 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SFM은 세계최대 금 ETF인 SPDR골드트러스트 620만주, 총 6억6300만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분기 250만주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금 투자에 대한 소로스의 관심을 반영한다. 오랜 저금리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금 투자는 이를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pos="R";$title="";$txt="";$size="167,250,0";$no="201002180936157327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소로스는 금융주 비중도 높였다. SFM은 4분기 씨티그룹 9500만주를 매입하고 BB&T, FTB(Fifth Third Bancorp) 등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다만 JP모건체이스 지분은 4500주로 크게 줄였다. 통신주 투자도 늘어났는데 LWI(Leap Wireless International)과 모토로라 보유 지분은 두 배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AT&T, 포드차, 석유업체 헤스,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FM)의 포트폴리유 규모는 40% 이상 불어난 88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은 4분기 야후 지분을 대량 정리했다. 지난해 아이칸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의 인수합병(M&A)을 주장하며 줄기차게 야후의 지분을 사들였다. 그러나 양측의 검색사업 제휴가 결정되자 지분 76%를 매각하면서 야후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있다.
이밖에 헤지펀드 투자자 존 폴슨은 소로스와 마찬가지로 금과 금융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고, 빌 애크먼은 하이야트 호텔, 랜드리스 레스토랑 등 유통주를 매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